뱅갈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벵갈고양이는 야생 살쾡이(Asian Leopard Cat)와 집고양이(Domestic Cat)를 교배시켜 탄생한 품종이다. 야생 살쾡이의 공격적인 성향을 억제하기 위해 야생종과의 교배 후, 또 다른 집고양이와 교배해 3세대를 거친 4세대부터 벵갈고양이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호랑이와 치타를 연상시키는 점박이, 마블무늬등등 무늬가 다양하다. 또 해외에 예쁜 고양이 대회에서 대다수가 벵갈고양이라고 한다.

털 무늬는 스팟(점박이), 로젯(표범 무늬), 마블 등의 타입이 있다. 스폿 타입은 토종 고양이 중에도 비슷한 무늬를 가진 것이 있으나(그래서 잘 모르는 사람은 코숏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명백한 차이가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벵갈은 호랑이 모양의 전신수트를 몸 전체 발끝까지 깔끔하게 입은 유전자를 가져서 다리의 양말처럼 신은 하얀 색깔의 무늬 부분이 없다. 또한 턱 밑에 무늬가 없으며, 배에 동그란 점(스팟)이 많이 있다. 육구 색깔이 검다는 점도 특징.

벵갈고양이는 친근하고, 애교가 많으며 다정한 성격입니다. 수다를 떨거나, 사람의 무릎 위에 앉는 것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개냥이'로 뽑히기도 합니다. 엄청난 호기심과 활동량을 가진 벵갈고양이는 야생 살쾡이의 혈통임을 나타내기라도 하듯 사냥 본능도 매우 뛰어납니다. 먹잇감을 쫓으며 잡으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만약 가정에 햄스터나 기니피그, 토끼 등 소형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온순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와도 잘 어울리고, 강아지나 다른 동물과도 무리 없이 지낼 수 있는 매력적인 고양이입니다.

단순히 멋진 외형이나 고양이를 키워봤다고 키우려다간 큰코 다친다. 3시간을 놀고도 1시간 정도 휴식,잠을 취하고 다시 놀아달라고 우는게 다반사 이며 머리도 좋아서 같은 종류의 장난감이나 놀이를 하면 금방 싫증을 내고 스스로 다른 장난감을 찾거나 입질을 하기도 한다. 위에서 말한대로 야생성도 많이 살아있어서 어두운 방에서 자주 돌아다니며 호기심도 많아 냉장고, 서랍도 자주 여닫고 물건을 꺼내 골치 아프다. 개냥이가 많지만 사람을 좋아한다고 마냥 사람손 또한 잘타는게 아니다. 품에 안으려 하면 바로 빠져나가려 하거나 만지다가 조금만 거슬리면 여지없이 발톱을 드러낸다. 따라서 발톱을 깎거나 귀청소, 양치를 하기가 매우 힘들다. 초보자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입양을 하기를 바란다.